[CAMBRIDGE] Basic Grammar in Use
김*원
영어인강추천 '베이직그래머인유즈' 박상효 선생님의 강의 최고에요
7년 동안의 승선생활 동안(실 승선일은 5년 정도 될 것 같네용 ㅎㅎ)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던 저였습니다. 배를 탐에 있어서 영어는 필수 이고 잘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회화만 하게되고 그나마도 문법은 하나도 안 맞는 단어로만 대화하는 야매 영어를 쓰는 것이 전 계속 맘에 걸렸었습니다.(필리핀 선원들도 고급영어를 쓰진 않아.. 영어 회화 공부에 도움이 되진 않답니다 ㅜㅜ)
그래서 영어를 제대로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2년여전 부터 들었고 함께 승선했던 선장님께서 영어 교재 하나를 추천해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베이직그래머인유즈' 였습니다.
베이직그래머인유즈를 공부하기로 마음은 먹었었는데 저번 휴가 때는 놀고, 술먹느라 바빠서,,, 공부란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이번 승선을 하면서 한국회사 보다는 외국선사에서 승선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영어공부는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어학원, 영어인강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베이직그래머인유즈를 활용하여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박상효 선생님의 강의가 근본중의 근본이라는 여러 후기들을 보고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 와 5월 초부터 베이직그래머인유즈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직그래머인유즈 책을 처음 피면 책 사용 가이드와 목차가 나옵니다. 이 책은 워낙 영미권에서도 영어기초를 잡는데 있어서 유명한 책이기에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사용중인데요, 그에 맞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사용했을때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물론 전 읽지 않았습니당.. 인강을 들을것이기 때문이지요ㅎㅎ 또 목차도 나와 있는데요 총113개의 챕터로 구성돼있고 뒤에는 Additional exercise, Appendix, Study guide, Index, 답지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구성은 하나하나의 챕터들인데요 왼쪽은 설명 오른쪽은 연습문제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박상효 선생님께서도 이 왼쪽부분의 설명을 주로 하셨는데요, 선생님께서는 본강의가 시작되기 전 Today mission을 통하여 오늘 배울 것이 무엇인지 빈칸 문제를 통해 운을 떠주시고 챕터 공부를 시작하십니다. 챕터의 왼쪽 부분을 설명하시고 오른쪽 연습문제 풀이를 하신 후 Today mission의 답을 맞추며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합니다. 그 후 마지막에 Today counseling 이라는 코너를 활용하여 인강을 듣는 학생들이 자주 물었던 또는 궁금할 만한 내용을 보충 설명해 주십니다.
베이직그래머유즈 교재 자체가 워낙 훌륭하기로 유명한 것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위 주입식 영어 즉, 해석 위주의 영어이기 때문에 어려운 용법을 외우고 그냥 규칙대로 외우기 마련인데, 베이직그래머인유즈는 영어를 영어답게 영어를 언어답게 배울 수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게다가 박상효 선생님의 인강 내용을 통해 이 '영어를 영어답게'를 더욱 더 확고히 할 수 있는데요 박상효 선생님께서는 어려운 용법은 일체 쓰지 않으십니다. 심지어 과거형, 미래형 이라는 단어 조차 안쓰시는데요 교재만 봐서는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원어민의 입장에서 설명해주고, 영어 문화권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우리말 해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납득을 시켜주십니다. 교재에 없는 내용들도 설명해 주셔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아니 돈을 더 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계속해서 책 설명을 좀 더 하자면 Additional exercise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연습문제가 추가로 들어가 있는 것이고 Appendix 는 말 그대로 부록입니다. 에를 들면 s/es 가 뒤에 붙는 단어들의 종류, 여러가지 구동사 등 알면 좋을 것들이 나와 있답니다. 베이직그래머인유즈를 공부하며 느낄 수 있는 점이 그림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줄글로만 돼 있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림 묘사를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박상효 선생님께서도 영어는 Visual 하고 Graphic한 언어라고 계속 강조하시는데 이것에 기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Study guide 부분은 전 인강을 들었기에 활용은 하지 않았지만, 독학 하는 분들이나 복습을 할 때에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품으로써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딱 책을 펼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막막한 분들이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추후 복습을 할 때 이 Study Guide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뒷 부분에는 별것이 없긴 합니다. 답지와 Index인데요 말 그대로 답지, 교재에 나온 단어를 정리한 부분들 입니다. 답지 같은 경우는 특이한 점이 베이직그래머인 유즈는 정답이 하나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 입니다. 같은 상황이어도 쓸 수 있는 단어, 동사 들이 많기에 '꼭 이렇게만 해야해' 라는 것이 없습니다. 박상효 선생님께서도 영어는 문맥에 따라 같은 단어여도 뜻이 달라지기도 하고 사용해야할 시제나 용법들이 달라진다고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한국말과 마찬가지로 같은 상황에서도 사용하는 말이 조금은 다른 것이 언어는 결국 한 뿌리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박상효 선생님의 베이직그래머인유즈 인강은 제 영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줄 강의 같습니다. 사실 내용 자체가 너무 기초적인 부분이 많고 이미 영어를 좀 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쉬운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이 대학교 이후 영어를 놓아버리거나 영어를 이상하게 야매로 쓰셨던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Back to the basic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뭔가를 하려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 기본이 제대로 돼 있어야 향후 더 큰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영어를 적어도 나중에 원어민 까지는 아니더라도 원활한 의사소통 정도 수준까지는 갖고 싶은 분들은 꼭 들어보면 좋으실 것 같네요. 다음 휴가 때는 그래머인유즈 인터미디에이트도 들어볼 생각 입니당 헤헤